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양측의 합의 없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세계 교역지표로 간주되는 원화가치의 절하가 이어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90.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6원(0.24%)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양측의 무역협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달 선거에서 공화당은 미국의회 상원의 조지아 주 두 석 가운데 한 석만 이겨도 상원의 다수당을 차지해 민주당의 법인세 인상 등을 막을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1조8500억 유로로 5000억 유로 확대했고 이 정책시행 기간을 2022년 3월까지 9개월 늘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3분(한국시간) 현재 104.0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0%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48.0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41.97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411 위안으로 0.0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142 달러로 0.0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304 달러로 0.07%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50.60 달러로 0.70% 올랐고 미국산원유 2021년 1월물은 47.17 달러로 0.8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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