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양책 이슈, 에너지 급등, 백신 추가 확보 등이 장중 부각

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4시 59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1분 전) 다우존스(+0.74%) 나스닥(+0.09%) S&P500(+0.46%) 러셀2000(+0.89%) 등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중 나스닥과 러셀20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5시 6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95%로 전일 같은 시각의 0.91% 대비 3.81%나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1분 기준 내년 2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47.96 달러로 2.00%나 상승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속에 유가가 뛰었다. 같은 시각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76.00 달러로 0.30% 올랐다.

CNBC는 "이날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4시 4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0.39로 0.29% 하락했다고 전했다.

장중(미국증시 마감 약 1시간 전) 뉴욕에서는 달러가치를 빼고 국채금리, 뉴욕증시, 금값, 유가가 모두 상승했다.

CNBC는 ▲드라마틱한 부양책 이슈 ▲경제지표 혼조 ▲에너지 가격 급등 ▲미국정부의 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확보 등이 장중 주요 재료로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미국 의회가 합의한 경제지원 법안을 비판하면서 개인들에게 지급키로 한 액수를 6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일각도 트럼프의 부양책 증액 요구를 반겼다. 트럼프의 지적이 처음엔 악재로 작용하다 부양책 확대 가능성으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장중 달러가치는 하락하고, 10년물 국채금리와 미국증시, 금값, 유가는 장중 함께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의 주간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속에 유가가 뛴 것도 증시 등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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