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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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과 EU의 협상 타결 전망으로 투자분위기가 개선됐다. 국제교역의 지표로 간주되는 원화가치가 절상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3.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9원(0.44%)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심야에 유선 내각회의를 열고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합의문구 작성에 전력을 기울인 가운데 합의가 임박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에릭 마메 EU집행위원장 대변인은 "밤늦도록 일이 계속될 것"이라며 "브렉시트 뉴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잠시 잠을 잘 것을 권유한다. 내일 아침까지 타결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타결 전망과 함께 국제 외환시장에서 세계교역의 지표로 간주되는 원화가치는 4거래일 연속됐던 절하에서 벗어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현재 103.5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68.1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70.73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5315 위안으로 0.1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2208 달러로 0.1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570 달러로 0.57%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비축량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021년 2월물은 배럴당 51.38 달러로 0.35% 올랐고 미국산원유 2월물은 48.24 달러로 0.25%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월18일 주간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4억9950만 배럴로 56만2000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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