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이슈 여전히 주목, 트럼프 코로나 지원책 승인...3대 지수 상승
코로나 확산 심각 속 러셀2000은 하락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에 표시된 아마존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러셀2000은 하락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작성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03.97로 0.6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35.36으로 0.8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899.42로 0.74% 높아졌다. 반면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996.25로 0.38%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지원법안 9000억 달러, 내년 예산안 1조4000억 달러 등으로 구성된 내년 연방정부 예산안(2조3000억 달러)에 서명했다"면서 "이것이 이날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9000억 달러 규모 코로나 지원책 서명과 관련해 너무 늦은 것 아니냐,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이날 증시엔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코로나 지원법안 서명 ▲미국 코로나19 확산 심화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종목 급등과 같은 이슈가 주목받았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애플의 전기차 이슈는 이날에도 여전히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애플의 주가는 3.58%나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및 S&P500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급등은 S&P500 지수 상승에, 아마존의 급등은 나스닥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 중 에너지(-0.54%) 자재(-0.36%) 등 2개 섹터가 하락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1.86%) 재량소비(+1.47%) 테크놀로지(+1.16%) 부동산(+0.85%) 금융(+0.51%) 헬스케어(+0.27%) 산업(+0.14%) 등 다른 섹터들은 상승 마감했다.

코론나 19 확산 심화 속 러셀2000 지수가 막판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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