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우호조약 20주년 맞아 전화 통화, 협력 격상 강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두 나라의 에너지 부문 대규모 사업 협력을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가 29일(러시아시간) 보도했다.

두 정상은 28일 양국의 우호협력 조약 20주년을 맞아 전화통화를 나눴다.

타스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러시아연방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우호협력조약 20주년을 맞아 모든 부문에서의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한 상호 노력이 확인됐고 에너지와 산업 협력의 대규모 사업 개발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평화와 세계 안정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적인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푸틴 대통령이 강조했으며 두 정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에 대한 두 나라 당국의 공동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CGTN은 "시진핑 주석이 우호조약 20주년을 계기로 두 나라 협력을 더욱 높은 단계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두 나라가 강력한 내부 추진력과 고유의 가치를 갖고 있음을 주목하고 양국 협력은 국제상황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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