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4p 밀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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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미-중 갈등, 코로나19 확산 등의 소식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했고 2차전지와 반도체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31% 하락한 15만300원, 셀트리온제약은 1.92% 떨어진 21만4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8.14% 급락했다. 알테오젠(-1.19%), 휴젤(-0.05%), 메드팩토(-0.45%), 에스티팜(-0.50%), 오스코텍(-5.12%) 등도 하락했다. 박셀바이오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이날 거래정지됐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0.87% 상승했고 뉴지랩(10.28%), 필로시스헬스케어(5.81%), 바이오톡스텍(3.32%), 앤디포스(2.52%) 등이 급등했다. 진매트릭스(-5.66%), 앱클론(-3.80%), 셀리드(-2.04%), 녹십자엠에스(-1.60%), 랩지노믹스(-1.45%) 등은 하락했다.

2차전지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56%), 천보(-1.51%), 엘앤에프(-0.26%) 등이 하락했고 아이티엠반도체는 0.36% 상승했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2.51%), 솔브레인(-1.69%), 동진쎄미켐(-3.01%), 에스에프에이(-1.24%) 이오테크닉스(-2.15%) 등이 내렸다. 원익IPS(0.55%), 고영(3.00%) 등은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 피에스엠씨(17.83%), 램테크놀러지(4.67%), 네패스(2.96%) 등이 올랐다.

통신장비주들은 부진했다. 케이엠더블유(-2.09%), 오이솔루션(-1.95%), 에이스테크(-3.01%), 서진시스템(-3.25%), 다산네트웍스(-2.60%) 등이 미끄러졌다.

티엘비, 아미노로직스, 서린바이오, 수산아이앤티 등이 개별 이슈로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0.12%), 레고켐바이오(1.32%)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1.18%), CJ ENM(-0.75%) 컴투스(-1.11%), 스튜디오드래곤(-1.10%), NHN한국사이버결제(-2.49%)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스튜디오드래곤, 씨젠, 셀트리온헬스케어, 고영, 뉴지랩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7포인트(0.44%) 하락한 981.39로 마감했다. 개인이 38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2억원과 241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9억4843만주, 거래대금은 17조2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종목 포함 568종목이 올랐고 740종목이 내렸다. 8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36포인트(0.75%) 하락한 2968.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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