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코스닥 7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만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 대형주들로 옮겨가며 코스닥 시장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특별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와 반도체주, 2차전지주들의 주가 흐름은 개별 이슈에 따라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93% 급등한 15만4700원, 셀트리온제약은 0.70% 오른 21만5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0.30%), 휴젤(3.94%), 콜마비앤에이치(0.99%) 등이 상승했다. 박셀바이오는 이날 거래 재개 후 3.57% 껑충 뛰었다.

에이치엘비(-0.10%), 메드팩토(-4.95%), 에스티팜(-1.71%) 등이 하락했다. 오스코텍은 2상 임상시험의 지표 미충족 소식에 21.42%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확인 중인 증시 딜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2.37% 상승했고 강스템바이오텍(8.86%), 미코(3.92%), 피씨엘(3.30%), EDGC(2.13%) 등도 올랐다. 앱클론(-6.06%), 셀리드(-3.47%), 필로시스헬스케어(-4.77%), 진매트릭스(-4.07%), 수젠텍(-2.51%), 레고켐바이오(-1.59%) 등이 하락했다. 셀리버리(-2.31%), 에이비엘바이오(-5.30%) 등도 내렸다.

반도체주에서는 SK머티리얼즈(0.50%), 솔브레인(0.21%), 원익IPS(0.22%), 고영(0.83%), 동진쎄미켐(0.42%), 에스에프에이(0.63%) 등이 상승했고 이오테크닉스는 0.26%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예스티(16.49%), 제주반도체(9.57%), 에스티아이(8.57%) 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48%), 천보(0.21%), 엘앤에프(0.66%) 등이 올랐다. 아이티엠반도체는 1.07% 하락했다. 에이프로(18.69%), 이노메트리(12.16%)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이지바이오가 이날 거래재개 후 상한가로 직행했고 자율차 관련주인 에이테크솔루션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또 이지홀딩스, 수산아이엔티, 대성파인택, 형지I&C, 토탈소프트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랩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14.22%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22%), 펄어비스(0.16%), CJ ENM(0.82%), 케이엠더블유(1.38%), 스튜디오드래곤(0.30%) 등이 상승했고 컴투스(-0.81%), NHN한국사이버결제(-0.15%) 등은 하락했다.

외국인들의 이날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 퀀타매트릭스, 안랩, 엘앤씨바이오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0.76%) 상승한 988.8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2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과 199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2억2156만주, 거래대금은 17조9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종목 포함 83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1종목이 내렸다. 10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47포인트(2.14%) 뛰어오른 3031.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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