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약보합 마감

셀트리온 2공장.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2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무게중심이 코스피로 옮겨가며 코스닥 시장은 종일 부진한 모습이었다. 코스닥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모멘텀도 없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 흐름이 엇갈리는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30% 급등한 16만2900원, 셀트리온제약은 2.41% 상승한 22만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93%), 휴젤(0.10%) 등도 올랐다. 알테오젠(-3.95%), 메드팩토(-2.18%), 에스티팜(-1.64%) 콜마비앤에이치(-1.87%) 등이 하락했다. 박셀바이오는 차익 매물 속에 14.77% 급락했고 오스코텍도 5.98% 떨어졌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1.79% 하락했고 진매트릭스(-9.60%), 유바이오로직스(-7.50%), 랩지노믹스(-4.97%), 수젠텍(-4.88%), 바이오니아(-4.86%), 소마젠(-3.92%), 바디텍메드(-4.20%) 등이 미끄러졌다. 제넥신(-2.51%), 레고켐바이오(-4.25%) 등도 하락했다. 셀리버리(2.25%), 미코(2.20%), EDGC(1.00%) 등은 상승했다. 

반도체주에서는 리노공업(2.58%), 동진쎄미켐(0.70%), 에스에프에이(0.37%) 등이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2.09%), 솔브레인(-0.69%), 원익IPS(-1.09%), 고영(-3.06%)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예스티(7.76%), 텔레칩스(5.80%), 네오셈(4.07%) 등이 급등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53%), 천보(3.17%), 아이티엠반도체(1.44%) 등이 상승했고 엘앤에프는 1.18% 하락했다. 모트렉스가 자율주행차 테마로 주목받으며 6.99% 껑충 뛰었다. 

통신장비주들이 힘을 낸 가운데 케이엠더블유(1.86%), 쏠리드(3.11%), 오이솔루션(2.86%), 에이스테크(7.90%), RFHIC(4.54%) 등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속에 비덴트(17.28%), 우리기술투자(11.13%) 등 관련주들이 치솟았다. 개별종목 중 아이컴포넌트, 라넥스, 뉴인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CJ ENM이 5.75%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1.84%), 펄어비스(2.36%), 스튜디오드래곤(0.20%) 컴투스(0.95%) 등이 올랐고 삼천당제약(-3.08%), NHN한국사이버결제(-0.4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0.11%) 하락한 987.79로 마감했다. 개인이 28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6억원과 222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5억1689만주, 거래대금은 19조9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43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83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0.50포인트(3.97%) 뛰어오른 3152.18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