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우리 맥주의 세계화를 내걸고 출시한 하이트진로의 뉴하이트는 과연 하이트진로 명가(名家)를 재건할 수 있을까.
하이트진로는 세계적 수준의 맥주를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연초부터 야심차게 맥주 품질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을 펼쳐 왔다. 그런 결실로 탄생한 것이 지난달 초 출시한 ‘뉴하이트(New hite)’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품질의 세계화를 위해 올 1월부터 독일의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와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로 탄생한 뉴하이트는 지금까지는 없는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세계 각국의 대표맥주와 견줄 수 있는 최적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또한 홉, 몰트, 탄산의 최적 조합을 통해 청량감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리기 위해 쓴맛을 줄였으며 알코올 도수도 4.3%로 조정했다.
뉴하이트만의 청량감을 구현하기 위해 보다 안정된 빙점여과공법도 적용했다. 전 공정의 온도를 0도 이하로 유지시켜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맛을 제거해 신선함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과연 뉴하이트는 1990년대의 하이트의 바람을 다시 불러일으킬지 '맥주 3국지'를 펼치고 있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