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식서 밝혀...여성 경력단절 방지 등 적극 동참

함영주 부회장(왼쪽 두 번째).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부회장(왼쪽 두 번째).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21년에도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특히 그간에도 진행해 온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새해에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 세종시 국공립어린이집 '다정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지난 2018년 5월 세종특별자치시와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약 2년 반만의 결실이다.

이번 개원한 '다정하나어린이집'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 902㎡ 규모에 총 94명의 어린이를 보육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개원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일하는 여성의 경력 단절 방지 및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영유아 자녀를 두신 가정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노력은 2021년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부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혼인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지속적인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과 사회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발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구구조 변화 여건 점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0.84명으로 2018년(0.98명), 2019년(0.92명)에 이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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