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지수 '최고치' 속, 미국 제약바이오주 흐름 엇갈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사진=뉴시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리제네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상승했다. 반면 모더나, 노바백스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리제네론 주가는 전일 대비 3.64% 급등한 498.73달러를 기록했다. 리제네론은 현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바이오엔텍 주가는 7.17% 치솟았다. 화이자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거뒀다는 보도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화이자 주가도 0.19% 상승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1.33%), 일라이릴리(+0.35%)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모더나는 전일 대비 2.03% 하락한 112.7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가 이날 모더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노바백스는 4.93% 하락했다. 회사 측은 전날 호주 정부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5100만도즈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뉴욕증시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길리어드사이언스(+0.83%), 바이오젠(+0.84%), 사노피(+0.75%), 암젠(+1.91%) 등이 상승했다. 백사트(-2.67%), 휴매너(-2.44%), 존슨앤존슨(-0.2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18%), S&P500(+0.55%), 나스닥(+1.03%)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