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껑충 뛰며 나스닥 나홀로 3일 연속 랠리

 1일(미국시각) 뉴욕 나스닥시장의 인터넷주들이 다시한번 건재를 과시했다. 

이에 시장일각에선 나스닥 인터넷 모멘텀주들의 대량 매도세가 어느정도 진정된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가격 급등여파에다 익일 이뤄질 미국 4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를 반영, 다우지수(-0.13%)와 S&P500지수(-0.01%)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나스닥지수는 달랐다. 4127.45로 0.31% 오르면서 나홀로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넷주들의 활약이 컸다. SNS 3인방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61.15달러로 무려 2.29%나 급등했다. 실명 로그인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해 '익명 로그인' 기능을 도입키로 하면서 이것이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넷플릭스 주가도 4.5% 껑충 뛰면서 나스닥 분위기 호전에 기여했다. 
 
이날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뒀던 링크드인 주가도 정규장에서 161.30달러로 5.1% 상승마감했다. 하지만 장 마감후 실제 실적은 부진하고 조정후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간외 거래에선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트위터 역시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1분기 순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날 주가는 39.09달러로 0.3% 상승했다.
 
여기에 구글의 주가가 0.68% 올랐고 야후는 1.56% 상승했다. 아마존도 1.24% 올랐다. 옐프사 주가는 9.77% 뛰었다. 실적과 관련해 손실규모가 예상밖으로 축소됐다는 소식에 옐프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나스닥 인터넷지수가 365.59로 1.52% 껑충 뛰며 이날 나스닥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어 바이오테크지수도 2428.50으로 1.09% 올라 나스닥 상승을 거들었다. 
 
나스닥 시장이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미국 증시의 '5월 비관론'을 뚫고 '부활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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