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선 링크드인의 실적이 투자자들을 오락가락하게 했다. 실제 실적은 부진했으나 조정 순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정규장 거래에선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선 주가가 하락하는 큰 변동성이 연출됐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후 링크드인의 주가가 하락세로 급반전됐다. 정규장에선 장 마감후 발표될 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161.30달러로 5.1% 올랐으나 시간외 거래에선 상황이 달랐다. 실제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링크드인은 잘 알려진대로 서민용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다. 예컨대 레스토랑 등의 일자리 소식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인들의 구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기업이다.
 
그런데 1분기 실제 실적이 실망스러웠다. 1334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주당손실도 0.11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정치는 달랐다. 조정 순익은 오히려 0.38달러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0.34달러의 조정 순익을 예상했는데 이를 웃돌았다. 조정 매출액도 4억732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역시 웃돌았다.
 
2분기 예상매출은 5억~5억5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5억500만달러에 부합할 것으로 진단됐다.
 
이런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선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는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이라기보다 차익매물에 의한 하락이라는 진단도 나와 향후 주가 흐름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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