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코로나 우려에도 '장중 급등'...코스피는 '장중 부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날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증시는 장중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39% 하락한 3584.57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38% 내린 3584.93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14일) 경기부양을 위한 현금 지급 확대 등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정책과 코로나19 대책 등을 빌표할 예정이다. 또한 파월 연준(Fed,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웹세미나를 통해 평균물가목표제 등에 대해 토론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 운반 작업. /사진=AP, 뉴시스.
중국 칭다오항. /사진=AP, 뉴시스.

지난해 중국의 대외무역액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4조6462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수출액은 3.6% 증가한 2조5906억달러, 수입액은 1.1% 줄어든 2조556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준 138명 증가해 지난해 3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무증상 감염자도 78명이 발견되는 등 우려를 더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3%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43%)와 나스닥 지수(+0.23%)는 상승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5거래일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82% 뛰어오른 2만8973.90을 기록 중이다. 차익매물 증가 속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에 이어 장중 기준 30여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다만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5871명 증가하며 누적 확진자도 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긴급사태 발령도 확대됐다고 NHK방송은 보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5.04포인트(0.16%) 하락한 3143.25를 기록 중이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POSCO, 엔씨소프트 등이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미국증시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0분 현재 –0.17%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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