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4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공포지수를 나타내는 CBOE VOLATILITY INDEX가 23.13으로 4.14%나 치솟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증시 마감 56분 전만 해도 공포지수는 1.04% 상승에 그쳤는데, 그 후 증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공포지수 상승폭도 막판에 확 커졌다고 CNBC가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만해도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등 주요 지수는 ▲신규상장 종목 급등 ▲코로나 백신 진전 ▲바이든 새 정부 대규모 부양책 추진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후 3대 지수는 상승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껑충 오른 점(전날 1.09%에서 이날엔 1.126%로 상승)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 수가 96만5000명으로 전주 대비 무려 18만1000명이나 증가한 점 ▲바이든 새 정부의 법인세 증세 우려 등이 장 막판 미국증시를 짓눌렀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특히 "미국 빅 테크 기업, 특히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 문제가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빅테크 종목을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2.38%, 아마존 –1.21%, 애플 –1.51%, 넷플릭스 –1.36%,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0.93%)의 주가가 모두 추락한 것도 이날 시장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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