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미국시각)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빅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3월 기업설비투자와 내구재주문지표가 역시 양호하게 나왔는데도 뉴욕증시는 힘을 잃었다. 뉴욕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때문이다. 일종의 할리데이 리스크다. 주말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사태가 급격히 악화되다보니 일단 주식을 팔고보자는 ‘주말악재’를 연출한 것이다.

월가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는 1만6512.89로 0.28%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4123.90으로 0.09% 떨어졌다. S&P500도 1881.14로 0.14% 내렸다.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 분리주의자와 우크라이나 친정부세력이 충돌, 40명이나 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뉴욕시장이 크게 긴장했다. 특히 주말 휴장을 앞두고 이런 참사가 발생하다보니 일단 주식을 매도해 놓고 주말을 기다리자는 이른바 ‘할리데이 리스크’가 시장을 압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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