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무선부문 실적개선 기조 지속"...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유플러스 매장.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 매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LG유플러스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3.64% 급등한 1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4거래일째 오름세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이 3조2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16억원으로 11.7%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비용 집행이 많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8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증권계는 LG유플러스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사상최대 영업이익에 이어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5G 가입자가 20%대 늘어나는 가운데 무선부문 실적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선부문 실적도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장민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9490억원을 예상한다"면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사업경쟁력 강화, 통신 본업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가 하면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0년에는 무선매출 성장과 LG헬로 연결 편입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면서 "다만 올해 실적 성장세는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0.67% 하락한 3108.7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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