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올해 중국시장 개선세 이어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실적 악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0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2.64% 상승한 23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1%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5만주를 순매도했다. 회사 측은 전날 4분기 연결 매출액이 1조1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손실 9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권계는 향후 개선 속도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국내와 기타 아시아 매출은 각각 20%씩 하락했지만 중국 매출은 6% 성장했다"면서 "특히 중국법인의 경우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을 나타내는 등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또한 "2021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5조6310억원, 영업이익 49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226%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국시장 경쟁력, 매장 철수를 통한 마진 개선, 이커머스 확대 등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노희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확대,  유연해진 국내 면세정책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08% 하락한 3095.24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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