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0일 "전기차로 설 연휴 장거리운전 시 20~30% 짧아지는 주행거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겨울철 고속도로 주행 시 일반 내연기관차는 연비가 33% 향상되는 것과 반대로 전기차의 전비(연비)는 24% 하락해 평소보다 주행거리가 3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연비 측정을 위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도심지 및 고속도로 주행실험, 설 연휴에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0명의 설문조사를 반영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전기차로 설 연휴 장거리 운전 계획을 가진 분들은 평소 대비 20~30% 주행성능이 감소할 것을 고려해 충전 위치를 미리 계획하고 안전운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