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강세 속, 일부 진단키트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씨젠, 엑세스바이오, 피씨엘 등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76% 상승한 13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전날에는 15%대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14만주를 순매도했다. 씨젠은 지난 18일 사상 최대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속에 19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같은 시각 엑세스바이오는 전일 대비 10.12% 치솟은 1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이날 미국 유통사와 77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젠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씨젠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피씨엘은 이 회사 대표의 장관상 수상 소식 등에 힘입어 같은 시각 4.11% 급등한 3만29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이외에 마이크로디지탈(+12.07%), 바이오스마트(+6.09%), 진매트릭스(+4.61%), 소마젠(+4.25%), 바디텍메드(+2.35%), 앤디포스(+0.76%) 등이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반면 휴마시스(-2.31%), 미코(-1.25%), 필로시스헬스케어(-1.18%), EDGC(-0.74%) 등은 같은 시각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특별한 모멘텀 없이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장중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3명 많은 440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0.15% 상승한 3074.84, 코스닥 지수는 0.62% 오른 942.44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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