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은행장과 존스홉킨스 의대 지나영 교수...진솔한 삶의 이야기 교감
유명순 행장 "씨티 동료들도 유연하게 스스로를 발전 시켜 나가야"

사진=한국씨티은행
사진=한국씨티은행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4일 "이달 8일 '2021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날 저녁 관련 기념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면서 "'내 인생의 도전과 선택'을 주제로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와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간 대담 행사를 비대면 줌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이번 대담에서 유명순 은행장은 후배 여성 리더들의 선배이자 롤 모델 , 그리고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여성 리더로서의 생각을 나누며 대담을 이어갔다 . 지나영 교수는 국내 의대 레지던트에 낙방후 과감히 미국행을 결정하고, 하버드의대 뇌영상연구소, 노스캐롤라이나 의대를  거쳐, 현재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존스홉킨스 재직 중 자율신경계 난치병으로 다시 삶에 적응하기까지 삶의 굴곡에서 용기내어 도전했던 경험에 대해 들려주며  참가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이어갔다.    

유명순 행장은 대담에서 "지나영 교수의 계속되는 도전의 여정에서 얻은 경험, 통찰력, 그리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가 문화를 바꾸는 작은 물결이 되리라 믿는다"며 "우리 씨티 동료들도 도전하기에 늦지 않았음을 깨닫고 유연한 사고 방식으로 계속해서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여성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매년 기념하고 있다"며 "씨티는 여성 인재 비율 확대를 위한 그룹차원의 목표를 제시하고, 상위 직급의 성별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의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시중은행뿐 아니라 전체 기업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여성 임원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여성 리더십의 강화와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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