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감염자 수 감소 영향...고용도 호전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2월 소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2인 이상 가구, 계절조정치)는 전달에 비해 4.2포인트 오른 33.8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은 3개월 만이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대로 2020년 12월부터 악화되고 있었으나 감염자수 감소를 반영해 크게 회복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4.2포인트 상승폭은 비교 가능한 2013년 4월 이후, 2020년 6월 4.4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 큰 폭이다. 내각부는 기조 판단을 1월의 '약세 기조'에서 여전히 어렵지만 '회복 움직임'으로 상향 조정했다. 1월까지 2개월 연속으로 내린 바 있다.

조사 기간은 2월 6~22일이다. 7일까지는 11개 지자체(도부현), 8일 이후는 도치기를 제외한 10개 도부현에 긴급사태 선언이 있었지만, 감염자 수는 감소 경향으로 간사이 등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선행 해제를 향한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직 선언은 해제되지 않았지만, 앞서 소비자 마인드가 개선됐다"고 내각부의 한 담당자는 이 매체에 설명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생활형편, 수입, 고용, 내구재의 매입시 판단 등 4항목 모두가 상승했다. 특히 고용이 6.4포인트로 크게 개선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