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는 부드럽고 고급스런 이미지 풍겨...차별화된 인테리어 매장도 눈길

일본 전통주인 사케가 젊은이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관세청에서는 지난해 사케 수입량이 2012년보다 15%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주류업계에 세련된 이자카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케는 소주보다 도수가 낮고 부드럽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케는 우리나라에서 고급주로 여겨져 일반 주점보다 객단가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자카야 운영을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청담이상' 청담1호점
‘청담이상’은 한국형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이자카야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청담이상은 국내 사케 판매 1위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의 메뉴를 자랑한다. 특히 청담이상은 다양한 종류의 사케를 대량 구매해 사케 매입단가를 낮췄다. 덕분에 청담이상의 각 매장은 사케를 통해 최대화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판매 가격도 낮춰 고객들도 부담 없이 사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급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청담이상의 자연친화적이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메뉴들이 모두 고가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럽지만 청담이상 인기메뉴의 가격은 대부분 1~2만원대로 합리적이다. 게다가 상권에 따라 고객의 취향이 다른 것을 감안해 가맹점들이 그들만의 개별 메뉴를 개발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청담이상 본사에서의 신메뉴 개발도 잦은 편이다.

사케전문점 ‘모로미’를 운영했던 ㈜여유와 즐거움이 론칭한 이자카야 브랜드 ‘모로미쿠시’는 소형 이자카야로 적은 투자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모로미쿠시에서는 창업 예상비용을 정확히 계산해 가맹점 계약 후 추가 금액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더불어 가맹점의 매출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높였다. 전문 슈퍼바이저를 두어 가맹점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가맹점주를 상대로 5주 이상의 전문적 교육을 제공하여 오픈 후 운영이 용이하도록 했다.

감성 이자카야 ‘행복한 오타쿠’ 본사도 가맹점에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행복한 오타쿠는 독특한 브랜드 컨셉 자체가 경쟁력이다. 톡톡 튀는 인테리어 컨셉과 이색적인 브랜드 네이밍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기 때문이다. 행복한 오타쿠의 매장 내부는 피규어와 만화책 등으로 꾸며져 있어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행복한 오타쿠는 젊은 층의 사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색다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