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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매매 급감...금리에도 '촉각'
미국 주택매매 급감...금리에도 '촉각'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1.04.0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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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격 · 재고 부진 여파...2월 기존주택 매매 계약, 1년 만에 최대 하락
미국 워싱턴주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2월 미국의 기존 주택 매매 계약(펜딩) 지수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작년 4월 이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 자료를 인용,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주택가격의 고수준과 시장 매물 부족이 매매 거래 감소를 가져왔다.

NAR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존 주택 판매 계약 지수(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10.6% 낮아진 110.3을 기록해,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예상 중간치 3% 하락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계절 조정 전)로도 2.7% 저하된 기록이다.

지난 1월은 최종 2.4% 하락(속보치 2.8% 감소)으로 상향 수정했다.

2월은 미국내 주요 4개 지역 모두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른 주택 붐으로 인한 가격 급등과 재고 부족이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을 보여줬다. 매서운 한파와 악천후도 구입을 억제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택융자 30년물 고정금리(평균)는 상승하고 있어, 향후 수개월 내에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NAR 수석전문가 로렌스 윤은 "주택 구입 수요의 저변은 넓고, 하나의 물건에 여러 건의 구입 제안이 오는 것도 많다. 시장에 매물을 내놓은 이후 거래 체결까지 기간은 짧아져 가고 있다. 다만 기록적인 재고 수준이 낮은 탓에 순조롭게 계약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발표 자료에서 지적했다.

악천후로 사업 활동에 방해를 받은 남부 지역이 13% 떨어지면서 어느 지역보다 크게 침체됐다. 중서부는 9.5%, 북동부는 9.2%, 서부는 7.4% 각각 하락했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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