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지난해부터 중국 부양정책 영향 이어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뉴시스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증시에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주가가 장중 강세다. 중국의 3월 굴삭기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 속에 이같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1.90% 상승한 1만700원, 현대건설기계는 0.19% 오른 5만31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동헌 · 이태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7만29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전월 대비 197% 각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코로나19에 대한 부양정책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들어 1~3월 합산치는 11만3000대로 연간 남은 기간에 18만7000대만 팔아도 작년 수준(29만3000대)을 넘는 3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3월 업체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 4591대, 현대건설기계 2326대를 판매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6%, 147% 늘어났다"면서 "다만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시장 성장률(56%)을 소폭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들은 이어 "중국의 재정 투자, 원자재가격 상승 추세, 자산 인플레이션 기대 영향 등으로 시장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작년의 높은 기저수준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3135.5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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