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 일라이릴리 등도 올라...바이오 지수는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주요 바이오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에서는 모더나와 바이오엔텍 등이 급등했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일라이릴리 등도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모더나는 전일 대비 5.26% 뛰어오른 140.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1%대 상승 마감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는 의학 저널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모더나 본사. /사진=AP, 뉴시스.

화이자 주가는 1.78% 상승한 36.50달러,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기업 바이오엔테크의 주가는 6.68% 치솟은 122.1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두 회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 청소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0.89% 상승세로 마감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이익이 드문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외에 노바백스(+1.97%), 일라이릴리(+1.03%) 등도 백신 및 치료제 기대감 속에 각각 상승했다. 반면 존슨앤존슨 주가는 1.06% 하락했고 리제네론 주가도 0.25% 내렸다.

이외에 미국증시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브리스톨마이어(+1.13%), 애브비(+1.36%), 휴매너(+2.60%) 등이 상승했고 백사트는 2.47% 하락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에서 바이오 업종 지수는 0.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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