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속, 항공주 '장중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델타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델타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국내 항공사들의 주가가 장중 내림세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항공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항공주들의 주가도 같은 이유로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1.30% 하락한 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1.64%), 제주항공(-1.80%), 한진칼(-1.95%), 진에어(-2.14%), 에어부산(-1.23%) 등도 장중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항공주들은 전날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4대 항공사 가운데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전일 대비 5.48% 떨어진 20.37달러로 마감했다. 델타 에어라인(-3.68%),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3.51%), 유나이티드 에어라인(-8.53%) 등의 주가도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항공주를 비롯해 증시 전반을 억눌렀다고 CNBC는 설명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 추세라고 경고했다. 특히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 변이바이러스 확산 소식도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증시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90% 하락한 3191.8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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