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중국 판매 늘겠지만 점유율은 낮아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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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건설기계업종에 속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장중 약세다. 1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증권사 진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같은 업종에 속하는 현대건설기계 주가가 장중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일 대비 1.42% 하락한 1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0.4%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38만주를 순매수했지만 이날 장중에는 순매도하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9.8% 증가한 32만4000대 수준으로 전망된다"면서 "1분기 판매량이 이미 11만4000대를 넘어섰고, 2분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부품조달 등의 이슈로 인해 올해 시장점유율은 6.5%로 지난해(6.9%) 대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3441억원과 2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43.8% 증가하며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중국 등 신흥시장의 판매 호조, 자회사 두산밥캣의 성과 등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1.19% 하락한 3182.4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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