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T부품 가수요 발생할 수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최근의 시스템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을 짚으면서 IT부품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1일 신한금융투자는 "시스템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은 ▲코로나19 이후 소비 반등에 대한 예측 실패 ▲자연재해로 반도체공장 가동 중단 ▲인텔의 헤게모니 약화에 따른 파운드리 수요 급증 ▲미-중 분쟁으로 인한 반도체 기업 SMIC 제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형우 ·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IT 관련 현재의 우려는 공급과 생산의 차질"이라며 "생산이 정상화되는 하반기에는 지연됐던 부품 주문이 몰리며 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부품주 가운데 ▲저PSR(주가매출비율) 부품 기업 ▲범용부품 생산 기업 ▲애플 서플라이체인 기업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PSR 부품주의 경우 ▲신규 아이템 유무 여부 ▲수익성 턴어라운드 가능 여부 ▲밸류체인 내 대체 불가능 조건 등이 충족돼야 한다"면서 "한솔테크닉스, 이수페타시스, 나무가, 코리아써키트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범용부품 업체로는 심텍, 삼성전기, 아비코전자 등을, 애플 공급체인으로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를 각각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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