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 흐름을 보면,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한 반면 다른 국채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증시 금융주들도 줄줄이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3분후 기준(한국시각 23일 새벽 5시 3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545%로 전일 비슷한 시각의 1.557% 대비 낮아졌다. 5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0.795%로 전일 비슷한 시각의 0.797% 대비 낮아졌다.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2.226%로 전일의 2.255% 대비 낮아졌다.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0.151%로 전일의 0.149% 대비 높아졌다.      

CNBC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했다"면서 "이에 독일 10년물 금리가 하락하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모건스탠리(-1.21%) 버크셔헤서웨이 B(-0.99%) 골드만삭스(-1.32%) 뱅크오브아메리카(-0.93%) 씨티그룹(-1.19%) 웰스파고(-1.25%) JP모간체이스(-2.11%) 등 대형은행주 및 주요 금융주가 줄줄이 추락했다.

국채금리 하락 외에 이날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캐피탈 게인 관련 세금(자본이득세)을 39.6%까지 올리겠다고 제안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뉴욕증시 전반을 강타한 것도 금융주 약세 요인이라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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