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적자 사상 최대 경신 속 기술주 중심 차익매물 쏟아져
옐런 미국 재무장관 "금리 완만하게 상승할 필요 있다"고 강조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기준) 다우존스(-0.30%) 나스닥(-2.31%) S&P500(-1.04%) 러셀2000(-1.56%) 등 뉴욕증시 4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나스닥은 급락했다.

같은 시각 애플(-3.95%) 페이스북(-2.16%) 아마존(-2.82%) 넷플릭스(-1.4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90%) 등 소위 미국증시 대형기술주(빅테크) 종목을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추락하며 나스닥을 비롯한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

이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LYFT(-2.94%) T-MOBILE US(-2.28%) ZILLOW CLASS A(-3.83%) ACTIVISION BLIZZARD(-3.31%) MATCH GROUP(-7.92%) 등의 주가도 같은 시각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4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1.594%로 전일의 1.606% 대비 낮아지며 1.6%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744억 달러로 전월의 705억 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전일에는 미국의 4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크게 낮아지면서 증시 발목을 잡았는데 이날엔 미국 무역수지 악화가 주목받았다.

이런 가운데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에 (차익)매물이 집중 쏟아졌고 이날 실적발표에 나설 기업들에서도 매물이 쏟아졌다고 CNBC는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장중 1.6% 선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금리가 완만하게 오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 시각 현재 S&P500과 나스닥은 3월18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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