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격 상승 속, 2분기 호실적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철도용 투명 OLED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철도용 투명 OLED 패널. /사진=LG디스플레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 사업이 8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18일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대형 OLED 패널은 2021년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매가격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애플 효과 덕분에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5.5% 증가한 7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면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부문이 동시에 흑자 전환하며 영업이익 804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하반기 OLED 적자지속 우려와 공매도 영향 등을 받고 있다"면서 "하반기 LCD 패널가격 강세 전망 등을 감안하면 우려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형 OLED 신규고객 확대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9시 25분 기준 전일 대비 0.42% 상승한 2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19% 오른 3271.1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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