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램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사진=램리서치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는 0.8%대 떨어졌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4.22포인트(0.81%) 하락한 1만4049.59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당초 시장 예상보다 금리인상 시기가 1년 이상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스닥100 종목 가운데 주요 반도체주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주가는 전일 대비 4.58% 급락한 76.95달러로 마감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43%), 램리서치(-4.24%), 마이크로칩 테크(-3.07%), 인텔(-2.64%) 등도 급락했다. 이들 종목 가운데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S&P500 지수에, 인텔은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지수에도 각각 포함돼 있어 이들 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2.44%), 스카이웍스 솔루션즈(-2.41%), 자일링스(-0.32%)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이외에도 나스닥100 지수 가운데 이베이(-3.17%), 엑셀에너지(-2.56%)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어도비 시스템즈(+2.58%), 페이팔홀딩스(+1.89%), 덱스컴(+1.42%), AMD(+0.11%)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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