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완화 영향...도쿄거래소, 외국기업 지원 등도 강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빌딩.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신규기업들의 상장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일본 주식시장에 신규로 기업공개(IPO)한 건수가 59사로 2007년 이래 14년 만에 최대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의한 각국의 금융완화책을 배경으로 자금 펀딩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기업의 상장 의욕이 높아진 것이라고 산케이가 보도했다.

상반기 상장건수는 지난해보다 21개 많았다. 코로나19 감염 확대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8개사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고수입층을 위한 전직 사이트를 운영하는 비즈리치의 모회사 비저널(Visional)이 약 2544억엔으로 7월 2일 현재, 올해 상장이 끝난 기업으로는 최대였다. 지난 4월에 도쿄증권거래소의 신흥 시장인 마더스에 상장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상장기업 수를 늘리기 위해서 지방은행과의 협력이나 외국 기업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 담당자는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으로 상장이 예상된다"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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