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 기관 매도, 코스피 장중 3220선 밀려...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반도체 투 톱의 주가는 장초반 부진한 모습이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3% 하락한 7만8500원, SK하이닉스는 0.88% 내린 11만3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두 종목은 0.2% 상승, 보합으로 각각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64만주, SK하이닉스 32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94포인트(0.55%) 하락한 3224.7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기아, LG전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44%), S&P500(+0.42%), 나스닥(+0.10%)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주요 경제지표 부진을 딛고 이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가운데 애플(+0.46%), 마이크로소프트(+0.10%), 테슬라(+4.69%) 등이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2.03%), 엔비디아(+0.82%), AMD(+5.13%), 인텔(1.19%) 등 반도체주들도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6% 상승했다.

뉴욕증시 지수 선물은 내림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다우존스는 –0.15%, S&P 500은 –0.54%, 나스닥100은 –1.1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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