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위 휴대폰 업체 중국 샤오미, 3년 안에 1위 목표
샤오미, 신제품 발표회서 플래그십 모델 미믹스 4 공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샤오미 스토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샤오미 스토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샤오미가 3년 안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은 지난 10일 신제품 발표회에서 "샤오미의 당면한 임무는 현재 글로벌 2위 위치를 굳히는 것이며, 향후 목표는 3년 안에 글로벌 1위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그는 올 연초 미국 정부가 블랙리스트로 지정한 일을 회상하면서 "당시 사건의 향배를 매우 걱정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레이쥔 회장은 "회사 내부에서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놓고 이견이 생겼고, 결국 변호사들의 자문을 거쳐 미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블랙리스트 지정을 푸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그는 "2018년 (7월9일) 홍콩증시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보다 1.2%)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것이 난감했다"면서 "당시 기자들과 만날 엄두가 나지 않아 공동창업자 린빈 부회장과 함께 홍콩증권거래소 물품보관실로 잠시 피신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샤오미는 이날 대표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 모델 미믹스 4를 공개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미믹스 4는 카메라 언더패널(CUP)기술을 채택했다. 레이쥔 회장은 초기 미믹스 4 공급 물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밝혔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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