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빅 서프라이즈 영향...이날 반도체 섹터 상승
골드만삭스 미국 3분기 성장률 전망 하향 속 마이크론은 하락

사진=엔비디아 페이스북 캡처.
사진=엔비디아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선방했다. 엔비디아 호실적 등의 영향이다. 그러나 마이크론의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해 대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255.28로 0.88% 상승했다.    

이날엔 엔비디아의 주가가 197.98 달러로 3.98%나 상승하면서 반도체 섹터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전날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82% 급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자일링스(+0.85%) 램리서치(+1.34%) AMD(+0.25%) 인텔(+0.48%) 등의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D램시장에서 한국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과 경쟁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70.28 달러로 0.48%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델타변이 확산 여파가 의외로 크다"면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에서 5.5%로 확 낮춘 가운데, 일부 반도체 주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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