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TF 급등,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들도 줄줄이 급등

사진=램리서치 페이스북 캡처.
사진=램리서치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껑충 올랐다. 나스닥100 지수도 활짝 웃었다.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이같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272.04로 1.81%나 상승했다. ISHARES SEMICONDUCTOR ETF도 471.02로 1.91%나 상승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자일링스(+3.44%) 램리서치(+4.14%) 인텔(+1.43%) ADVANCED MICRO(+3.85%) APP. MATERIALS(+3.06%) KLA CORP(+2.75%) ASML HOLDING(+2.71%) 엔비디아(+2.57%) 등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이들 반도체주 급등 속에 이날 나스닥100 지수가 1만5432.95로 1.01%나 상승했다. 나스닥 100이란 뉴욕증시에 상장된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이날 반도체 섹터 주가 상승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23%)과 S&P500(+0.88%)의 사상 최고치 기록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텔 상승은 다우존스 지수(+0.69%)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경제가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올해 안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는 게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델타 변이 등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향후 경제지표, 리스크 요인 등을 면밀히 평가해가며 테이퍼링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 시작이 금리인상 신호로 여겨져셔도 안된다고 했다. 파월 발언 이후 미국증시는 환호했고 반도체 섹터도 껑충 오르면서 주요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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