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CJ는 29일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CJ에 따르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씨앗'에 참여할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씨앗'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도약기(창업 3~7년차)의 스타트업을 뽑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등과 함께 진행한다.

이번 첫 공모에서는 푸드테크,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개 영역에 걸쳐 총 85개 기업이 신청,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CJ가 전했다. 이번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CJ와의 동반 성장 가능성, 지속 가능성, 역량의 잠재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CJ가 덧붙였다. 

선발 기업 10곳은 각각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10개월간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매칭된 계열사의 전문가멘토링과 기술·사업 타당성에 대한 조언도 받는다.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는 CJ제일제당이 나선다. ▲허브넷컴퍼니(빅데이터 기반의 잔존 농산물 가격 및 물량 분석 서비스) ▲와이즈솔루션(웹 크롤링을 활용한 사용자맞춤형 정보 제공) ▲애자일소다(AI기반 의사 결정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에어오더(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스마트 POS) 등 4개 스타트업이 CJ제일제당의 지원을 받는다. 

로지스틱스&커머스 분야는 CJ대한통운과 올리브영이 각각 담당한다. ▲디비퍼스트(국내 최초 트럭 운전기사를 위한 위치기반 트럭놀이터 서비스) ▲재미있는 연구소(리뷰 콘텐츠 오픈마켓)가 그들이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는 CJ ENM, CGV, TVING이 지원에 나선다. CJ ENM은 ▲씨메스(AI 연구개발 데이터 자동추출 및 모델 자동학습 솔루션) ▲테크빌리지(고령자의 운동 및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VR 훈련 게임 솔루션)의 성장을 지원한다. CGV는 ▲한국자전거나라(오프라인 공간사업자를 위한 문화 콘텐츠 개발·지원)를 지원한다. TVING은 ▲지디에프랩(AI 비전기술을 활용한 UHD 콘텐츠 리마스터링 서비스)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