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 대외 FDI, 1537억 달러로 세계 1위
상무부, 국가통계국, 국가외환관리국 공동 보고서 발표
누적 해외투자는 2조5800억 달러로 미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3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상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이 지난해 처음으로 대외 직접투자(FDI)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 국가통계국, 국가외환관리국이 공동으로 만든 '중국 대외직접투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1537억1000만달러를 해외에 투자해 2019년보다 12.3% 늘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지난해 말 현재 중국 2만8000개 기업이 세계 189개 국가에 주로 도소매업, 임대업 등 4만5000개사 투자기업을 세웠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중국의 누적 해외투자는 지난해 말 현재 2조5800억 달러를 기록해 미국(8조1300억달러), 네덜란드(3조8000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보고서가 밝혔다. 

중국의 직접투자는 지난해말 현재 전체 글로벌 투자의 20.2%를 기록했고, 5년 연속 10% 이상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세계 투자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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