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호재, 디즈니 호재, 유가 상승, 국채금리 급락이 다우 지수에 훈풍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월트디즈니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326.46으로 482.54포인트(1.43%)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국채금리 급락, 국제 유가 상승, 머크의 코로나 치료제 이슈, 월트 디즈니 관련 이슈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다우존스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다우존스 편입 종목의 주가 흐름을 보면 머크의 주가가 81.40 달러로 8.37%나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입원환자의 사망률을 50%나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이슈가 부각되면서 머크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CNBC가 전했다. 

여기에다 월트 디즈니의 주가도 176.01 달러로 4.04%나 상승하면서 역시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CNBC는 "모건스탠리가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자 증가 급증 전망을 내놓으면서 월트 디즈니 주가가 활짝 웃었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 유가 상승 속에 쉐브론(+2.84%)의 주가가 껑충 오른 것도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VISA(+3.44%) IBM(+3.16%) 마이크로소프트(+2.55%) 애플(+0.81%) 등 다우존스 소속 기술주들은 국채금리 급락 속에 껑충 뛰었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3.83%) 보잉(+2.76%) JP모간체이스(+2.10%) 등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반면 월마트(-1.67%) P&G(-0.16%) 등 필수소비 종목들은 공급망 불안 속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머크의 코로나 치료제 이슈 속에 코로나 백신 기업인 존슨앤존슨(-0.64%)의 주가는 하락했다. 월그린 부츠(-0.53%)의 주가도 약세로 마감했다. 트래블러스(+0.24%) 유나이티드헬스(+0.39%) 홈디포(+0.49%) 골드만삭스(+0.52%) VERIZON(+0.54%) 등은 소폭 상승했으나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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