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국제공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카운터. /사진=AP, 뉴시스.
미국 덴버국제공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카운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4357.04로 49.50포인트(1.15%)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국채금리 급락, 유가 상승,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슈, 항공주 급등 등의 이슈 속에 S&P500 지수가 4분기 첫 거래일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최근의 증시부진 여파로 주간 기준으로는 S&P500 지수가 손실 상태로 마감했다"면서 "이 지수는 2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요 S&P500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CF INDUSTRIES(+9.53%) PENN NATL GAMING(+8.52%) MERK(+8.37%) LIVE NATION(+8.35%)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선두에서 S&P500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항공주 중에서는 UNITED AIRLINES(+7.86%) DELTA AIR LINES(+6.50%) ALASKA AIR(+6.14%) SOUTHWEST AIR(+5.68%)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S&P5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항공주와 함께 크루즈 기업인 NORWEGIAN CRUISE LINE의 주가도 5.95%나 상승했다. 

그러나 MODERNA(-11.37%) REGENERON(-5.68%) KROGER(-3.19%) 등의 주가는 급락하며 S&P5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ILLUMINA(-2.66%) EXPEDITORS INTL(-2.49%) HOLOGIC(-2.15%) XYLEM INC(-2.02%) GILEAD SCIENCES(-1.85%) ETSY INC(-1.73%) WALMART(-1.67%) NXP SEMICONDUCTORS(-1.52%) AUTOZONE(-1.51%) 등의 주가도 하락하며 S&P5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NBC는 "이날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입원환자 사망률을 50%나 낮춘다는 소식에 머크의 주가는 급등하고 코로나 백신 기업인 모더나의 주가는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이 10월 부스터샷 실행을 논의하고 머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슈 속에 항공주들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