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8.5%, ADB 8.1% 기존 성장률 전망치 유지
세계은행 "효율적 코로나 통제와 수출 회복세가 중국 경제 견인"

중국 쑤닝시 기계업체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쑤닝시 기계업체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경제가 소비 증가세 둔화와 제조업 공장활동 위축 등 악재를 맞고 있지만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거나 기존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번에 공개한 '동아시아태평양 2021년 가을 경제 업데이트'를 통해 중국 경제가 올해 성장률 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4% 포인트 올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디야 마투 세계은행 동아시아 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효율적인 코로나19 통제, 수출 회복세, 정부의 적극적인 실물경제 지원 때문에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고 밝혔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국 경제가 올해 8.5% 성장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 5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아시아 경제전망 2021 업데이트를 통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1%로 전망해 기존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이 언론은 지적했다. 아시아개발은행 보고서는 "중국이 강력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며 취업시장과 소비자 신뢰가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경제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부 지방의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공장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활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후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종합국 부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홍수와 코로나19 재확산이 소비증가와 서비스산업과 대형 투자 프로젝트 진행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러나 중국 경제는 회복력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해당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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