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해외 수요 순풍...체감경기 개선 지속

일본 도쿄 시내 야경.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시내 야경.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대기업들의 경기흐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 1일 발표한 지난 9월 기업 단기 경제 관측 조사에서 최근 경기 업황을 판단하는 경기동향지수(DI)가 대기업 제조업에서 6월의 이전 조사보다 4포인트 상승한 플러스 18을 나타냈다. 5분기 연속 개선됐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2018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적인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의 영향을 받았지만, 해외 수요가 수출과 생산에 순풍이 되어, 체감경기 개선이 계속되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부족이나 동남아시아에서의 감염 확대로 자동차 부품 공급이 정체되는 영향이 있었지만,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소재 관련 업종 등에 혜택을 주었다고 밝혔다. 3개월 후의 장래는 일본 국내외의 코로나19감염 확대 상황에 불투명감이 강한 것으로 인해, 4포인트 하락한 플러스 14를 전망했다.

경기동향지수(DI)는 체감경기가 '좋다(플러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마이너스)' 비율을 뺀 값이다. 이번 조사는 8월 26일~9월 30일에 실시했다. 도쿄 등 19개 지방자치제가 긴급사태 선언 발령중이었다.

한편, 대기업 비제조업 분야도 이전 6월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한 플러스 2로 5분기 연속 개선돼 작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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