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기준) 다우존스(-0.98%) 나스닥(-2.14%) S&P500(-1.36%)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7분) 특히 페이스북의 주가가 325.55 달러로 5.09%나 하락한 것이 두드러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장중(한국시각 5일 새벽 4시 2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8%로 직전 거래일의 1.46% 대비 1.05%,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8%로 직전 거래일의 0.26% 대비 5.91% 각각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고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기준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67 달러로 2.36%나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 가격은 배럴당 81.33 달러로 2.59%나 상승했다. 

CNBC는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약 1시간 전 기준 뉴욕증시에서는 ▲페이스북 주가 장중 급락 ▲다른 주요 대형 기술주 장중 급락 ▲유가 급등 속 장중 에너지 섹터 주가 급등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면서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월22일 이후 최저수준까지 장중 추락했다"고 전했다.   

CNBC는 특히 "세계 최대 SNS 기업인 페이스북의 경우 내부 고발자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용자 안전 보다는 이익만 더 추구하는 기업' 이라는 이미지가 더 부각되며 장중 주가가 급락했고 이는 장중 주요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OPEC(석유수출국기구) 등 주요 산유국이 11월에도 현행 증산 수준(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유지키로 하고 대량 증산은 배제키로 한 가운데 장중 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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