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골드바 주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뉴욕증시 급락 및 달러가치 하락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9분 기준 뉴욕시장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769.50 달러로 0.63% 상승했다. 12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2.68 달러로 0.64% 상승했다. 12월물 국제 구리가격은 파운드당 423.10 달러로 1.01%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다우존스(-0.94%) S&P500(-1.30%) 나스닥(-2.1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면서 "위험자산 기피 흐름 속에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올랐고 다른 안전자산인 은값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5일 새벽 5시 6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80으로 0.26%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달러가치 하락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상승했다. 달러가치 하락은 구리, 은값에도 긍정 영향을 미쳤다. 구리, 은 등 주요 상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된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이들 상품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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