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도 장중 1%대 하락, 2910선 후퇴...중국증시는 휴장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6일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가 장중 또 다시 급락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의 증세 관련 발언이 지수에 충격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54% 하락한 2만7393.73을 기록 중이다. 장중 8거래일째 내림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닛케이 지수도 강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위해 주식 거래에 대해 자본이득세율을 20%로 높일 수 있다"고 시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날 닛케이 지수는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에도 2%대 급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45.34포인트(1.53%) 하락한 2916.8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기아, 셀트리온, POSCO,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LG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장중 하락 거래 중이다.

중국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오는 7일까지 휴장한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92%), S&P500(+1.05%), 나스닥(+1.2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부채한도 협상 진전 기대감 등이 지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37분 현재 –0.53%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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