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부채한도 우려 완화
미국 9월 비농업고용지표 예의 주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껑충 올랐다. 3대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연방 부채한도 이슈 우려 완화, 하루 뒤 공개될 미국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주시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유가 및 구리가격 상승 속에 자재, 에너지 섹터도 상승했다. 국채금리 급등 속에 금융 섹터도 상승했다. 테슬라-아마존 상승 속에 재량소비 섹터가 가장 크게 올랐고 자재 섹터도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754.94로 0.9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399.76으로 0.8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654.02로 1.05% 상승했다. 이들 3대 지수는 사흘 연속 올랐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250.07로 1.59%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1.573%로 전일 같은 시각의 1.524% 대비 크게 높아졌지만 기술주 등에 타격은 가하지 않았고 금융 섹터 주가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후 기준 11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78.88 달러로 1.87%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 주가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5분 기준 12월물 국제 구리가격이 파운드당 425.15 달러로 2.51%나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자재 섹터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CNBC는 전했다.

CNBC는 "미국 연방부채한도 이슈 우려 완화, 하루 뒤 발표될 미국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및 그것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미칠 연향 주시 속에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S&P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테슬라(+1.39%)와 아마존(+1.24%)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이들 종목이 속한 재량소비 섹터가 1458.05로 1.50%나 상승하며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뛰었다. 자재 섹터도 512.48로 1.35%나 상승하며 재량소비 섹터와 함께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 헬스케어(+1.23%) 테크놀로지(+0.91%)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산업(+0.77%) 에너지(+0.69%) 금융(+0.59%) 필수소비(+0.42%) 커뮤니케이션서비스(+0.32%) 부동산(+0.15%) 등의 섹터도 상승했다. 유틸리티 섹터만 0.53%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