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부진 속, 美 코로나주 일제히 약세 마감

미국 케닐워스에 위치한 머크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케닐워스에 위치한 머크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인 머크 주가는 전일 대비 1.60% 하락한 80.63달러를 기록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머크는 이달 초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에 대한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같은 소식에 지난 1일 머크 주가는 8%대 급등하기도 했다. 강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일부 부작용 우려 거론 속에 하락했다가 전날 1%대 상승했지만 이날은 다시 하락했다. 

모더나도 전일 대비 1.44% 하락한 304.9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달 23일 454.60달러로 단기 고점을 형성한 이후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개발 소식에 크게 출렁거렸다. 이번 주 들어 모더나 주가는 하루 걸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또 화이자 주가도 0.68% 내렸고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주가도 0.25% 내렸다. 얀센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존슨앤존슨 주가는 0.25% 하락한 160.93달러, 노바백스 주가는 0.98% 떨어진 164.05달러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0.03%), S&P500(-0.19%), 나스닥(-0.51%)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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