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美 훈풍 속 '장중 반등'...코스피 지수는 장중 297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는 생산자물가 급등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장중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4% 상승한 3566.68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18% 하락한 3555.1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10.7% 상승했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6년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다. 9월 PPI 상승률은 전월(9.5%) 대비는 물론 시장 전망치(10.5%)를 모두 웃돌았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0.7% 상승에 그쳤다. 생산자물가 급등으로 기업 수익이 압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0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3% 상승한 2만8486.20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도쿄증시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9.46포인트(1.00%) 상승한 2973.8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뱅크, 삼성물산, KB금융, LG생활건강 등이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S&P500(+0.30%), 나스닥(+0.74%) 등은 상승했다.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이 늦어도 12월 중순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1시 48분 현재 +0.3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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